미스터피자, 댕댕이·냥이들도 먹을 수 있는 '펫자' 출시한다

2019-09-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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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 도우, 락토프리 무염 치즈 등 동물들도 먹을 수 있는 재료 사용
펫치블스, 펫페퍼로니 2종…일반 피자와 세트 구매 시 할인

미스터피자가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피자를 내놓았다.

미스터피자는 3일 "업계 최초로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피자인 '미스터 펫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펫자는 피자와 펫(Pet)을 결합해 붙인 이름이다. 생김새는 일반 피자와 동일하지만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용 식품이다.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

동물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도우, 유당 분해 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했다. 여기에 소고기, 고구마, 닭가슴살 등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더했다.

메뉴는 '펫치블스'와 '펫페퍼로니' 두 종류로 가격은 1만 2000원이다. 반려인이 먹을 피자와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세트로도 판매한다. 따로 구매할 때보다 20%가량 저렴하다.

미스터 펫자는 전국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방문 포장 또는 배달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펫자만 구매할 때는 방문 포장만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매장에 데려 들어가거나 함께 먹는 것도 불가능하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이전에도 반려동물 전용 피자는 있었지만 주문 제작 방식이라 배달까지 이틀 이상 걸렸다. 반면, 반려동물 식품 전문 업체에서 조리해 냉동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펫자는 일반 피자처럼 주문 후 바로 받을 수 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시니어족, 1인 가구처럼 펫팸족이 삶의 한 형태로 자리잡은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피자를 선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