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졸업 후 서울대 의대 편입했는데 충격 받았다”

2019-09-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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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등장한 아이비리그 출신 학생
서울대 의대생 “코넬대 졸업 후 편입, SAT 4~5개 틀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미국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 편입한 학생이 한국식 교육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씨가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캠퍼스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만난 한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에 갔다. 미국 아이비리그 8개 학교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에서 생물학과 곤충학을 복수전공했다. 이후 서울대 의과대학에 편입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 씨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셨으면 SAT를 보셨을 텐데 몇 점을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 학생은 "2400점 만점에 2340점을 받았다. 4~5개 정도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진학 후 등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등수를 매기는 않는다. 그런데 이 학교에 온 뒤 상상 이상의 등수를 받기도 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많이 내려놨고, 더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사는 의사가 되고 싶다. 여러 의사 중 하나가 되고 싶지는 않다.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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