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까지 떨고 있는 태풍 '링링'이 서울에 인접할 시간이 발표됐다

2019-09-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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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4일 발표한 태풍 '링링' 관련 예보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 크다”

기상청이 4일 오전 발표한 태풍 '링링' 예상경로 /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이 4일 오전 발표한 태풍 '링링' 예상경로 / 기상청 홈페이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링링'이 서울에 인접할 예상 시각이 발표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링링'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에 달한다. 강풍 반경은 270㎞에 이른다. '링링'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전날(3일)보다 세력이 강해졌다. 이 태풍은 앞으로 더 강해지고 커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 '링링'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점은 토요일인 7일 오후 7시쯤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때 '링링'은 서울 서북쪽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링링'은 7일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서쪽 약 8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을 동원해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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