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올해 매출액 852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전망”
2019-09-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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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온라인/홈쇼핑 전용 신제품 출시+신규 브랜드 2개 런칭 예정
중국 마케팅 확대, 수출 비중 확대 기대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의 4대 주력 브랜드인 아토팜, 제로이드, 리얼베리어, 더마비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토팜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선화 연구원은 “아토팜의 경우, 매출의 15∼20% 비중을 차지하는 홈쇼핑 채널에서 10만원대의 셋트제품을 구성해서 판매해 왔는데, 내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홈쇼핑 전용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라며 “또한 소유진을 모델로 기용하여 매스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제로이드의 경우 여전히 전년대비 5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제로이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두피케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마에 집중되어 있는 브랜드 라인업에서 탈피하여 자연주의 컨셉의 온라인 전용 화장품 브랜드와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홈쇼핑용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오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기능성의 화장품을 출시하여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티몰과 타오바오 위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JD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JD에 입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리쟈치, 웨이야 등 슈퍼 왕홍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샤오홍슈 안에서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존슨앤존슨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데, 존슨즈 베이비로션과 대비하여 아토팜의 MLE크림이 고가에 포지셔닝(대략 5배 차이) 되어 있어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며 “아토팜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1분기 2억5000만원, 2분기 5억원에서 하반기에는 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향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네오팜은 최대주주인 잇츠한불을 대상으로 3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현재 약 73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네오팜은 이 자금을 가지고 브랜드를 확장하거나 중국 유통망을 넓힐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5% 늘어난 582억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마진이 가장 높은 제로이드가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주고, 국내 신제품/신규 브랜드 출시와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또한 730억원 가량의 현금을 가지고 추가적인 브랜드 및 유통채널을 확보해 올해 역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