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재현이 '도수코'에서 상대 모델들 대하던 자세 (영상)
2019-09-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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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퍼모델코리아' 3,4에 출연했던 안재현
2012, 2013년 방송에 비춰진 안재현 인성 재조명
과거 안재현 씨가 모델로 출연했던 방송에서 보여줬던 남다른 매너가 재조명 받고 있다.
안재현 씨는 지난 2012년, 2013년 온스타일 채널에서 선보였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 시즌3, 4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은 대한민국 여성에게 톱모델 선발 기회를 제공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안재현 씨는 화보 촬영에 나선 여성 모델들의 파트너 모델로 등장했다.
먼저 도수코 시즌3에 출연했던 안재현 씨다.
이날 안재현 씨는 모델 최한빛 씨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인터뷰에서 "(최한빛 씨가) 트렌스젠더인 것 알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굳이 아무런 게 없다"라며 "여자잖아요 그냥"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모델 고소현 씨와 촬영에서는 안재현 씨가 손등에 키스를 하며 상대 모델의 표정 변화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배려를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해에 출연했던 도수코4에서도 그는 매너있게 상대방 모델들을 배려했다.
당시 도수코4에는 청각장애를 딛고 모델에 도전한 참가자 서영채 씨가 있었다. 안재현 씨는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서영채 씨를 대신해 의사 표현을 했다.
그는 "영채 씨 고무판이라서 신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하는가 하면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주기도 했다. 그는 촬영 소품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서영채 씨 신발이 자꾸 미끄러지자 불편을 대신 호소했다.
당시 안재현 씨와 호흡을 맞췄던 모델 황현주 씨는 안재현 씨에 대해 "(그가) 팁을 많이 알려줬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안재현 씨를 본 다른 모델들도 "멋있는데 매너까지 있다"며 입을 모았다.
현재 안재현 씨는 배우 구혜선 씨와 3년 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에는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한 두 사람의 지난 2년간 문자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