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도..." 주변 사람들은 모른다는 무속인 고백에 '이수근'이 건넨 말

2019-09-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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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진짜 무속인
이수근 엄마 이야기 꺼내며 무속인 응원해

곰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한 무속인이 출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한 무속인이 출연해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민을 고백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족도 몇 분 밖에 모르고"라고 말했다. 이수근 씨는 "이 일 하는걸? 용기 내서 잘 왔네"라고 전했다.

무속인은 "반대가 많았다"라며 "더군다나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알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차마 말은 못 했지만 시원하게 폭로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야기를 들은 이수근 씨는 "이 얘기 잘했네. 창피한 게 아니야. 나 어렸을 때 엄마 직업 뭐라고 썼냐면 무당이라고 썼었어. 한 번도 창피해 본적이 없었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 거예요. 이것도 하나의 직업인데. 뭐가 '잘됐다', '잘못됐다'를 누가 판단할 건데"라고 말했다.

이수근 씨는 "우리 어머니가 이쪽에 계신다고 해서 편들고 그런 거 아니다"라며 "저도 엄마한테 점 안 봐요"라고 전했다. 그는 "자식들 건 하나도 못 맞힌다더라고"라며 장난을 쳤다.

무속인이 "아니에요. 보이는데 굳이 말을 안 하시는 것뿐이에요"라고 하자 이수근 씨는 "얘기 좀 해주지. 일 나고 나면 그럴 줄 알았다 그러고"라며 계속해서 농담을 던졌다.

이수근, 서장훈 씨가 출연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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