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 게임 '피파20'에서 월드클래스급 능력치 받았다
2019-09-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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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 능력치 상위 100명 선수 공개
1위 메시, 2위 호날두…손흥민은 오버롤 87로 45위
손흥민 선수가 인기 축구 게임 최신작에서 월드클래스급 선수로 구현된다.
EA스포츠는 오는 24일 발매되는 게임 '피파20'에 등장할 축구 선수들 능력치 순위 상위 100명 명단을 지난 9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A스포츠는 '피파'를 매년 발매하면서 선수들 누적 커리어, 시즌 활약 등을 종합해 능력치를 산정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실존 축구선수 중 가장 높은 오버롤(종합 평가)을 받은 선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바르셀로나)였다. 페이스 87, 드리블 96, 슈팅 92, 패스 92 등 능력치를 받은 메시는 오버롤 94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페이스 90, 드리블 89, 슈팅 93, 패스 82 등을 받은 호날두 오버롤 은 93으로 메시보다 1점 낮았다.
3위와 4위는 각각 92, 91로 책정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에당 아자르(에당 아자르)였다.
손흥민 선수는 오버롤 87을 받으며 전체 45위에 올랐다. 지난해 출시된 '피파19' 때 책정된 84보다 3이나 오른 수치였다. 주 포지션도 왼쪽 미드필더에서 중앙공격수로 변경됐다. 세부적으로는 페이스 88, 드리블 87, 슈팅 86, 패스 80, 피지컬 68, 수비 42였다.

일반적으로 '피파' 게임에서 80 후반대 오버롤을 받으면 월드클래스급 선수로 여겨진다. 공격수 중에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등이 손흥민과 같은 오버롤 87로 책정됐다.
물론 이는 게임 회사가 자의적으로 정한 수치일 뿐 공신력있는 공식 집계는 아니다. 그러나 현역 축구 선수들도 즐길 정도로 인기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곤한다.
실제로 현역 축구 선수들 중에서도 자신의 피파 오버롤을 신경쓰는 선수들이 적지 않게 있다. 자신의 오버롤이 생각보다 낮다며 EA스포츠 측에 항의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미치 바츄아이(Michy Batshuayi, 첼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바츄아이는 "어떤 선수는 돈이나 커리어, 명예를 위해 뛰지만 나는 피파 능력치 때문에 뛴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