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부터 가능해요.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방법 알려드립니다”

2019-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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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문 운전면허증' 9월 16일부터 발급 가능
33개 국가에서 국제운전 면허증 없이도 운전 가능

영문 운전면허증 견본 / 경찰청 제공
영문 운전면허증 견본 / 경찰청 제공

오늘(16일)부터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면허증이 있으면 영국, 호주 등 33개 국가에서 국제운전 면허증 없이도 운전이 가능하다.

그동안 한국인이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국제운전 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 대사관에서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받아야 했다.

경찰청은 16일부터 뒷면에 영문으로 면허 정보가 적힌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영문 운전면허증에는 뒷면에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 면허정보가 영문으로 인쇄된다.

이 면허증은 전국에 있는 27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면허 신규 취득·재발급·적성검사·갱신 때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할 수 있다. 재발급이나 갱신의 경우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증명서, 사진, 수수료 1만 원(적성검사 시 1만5000원)을 내야 한다.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영국,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 주) 등 33개 국가에서 별도 절차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다고 해도 여권은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나라마다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기간이나 요건이 다를 수 있어 출국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