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아니에요” 방탄소년단 이미지 망치고 있는 일부 극성 팬들
2019-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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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의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하기도
2차 피해까지 일으키고 있다
일부 '극성팬'의 도 넘은 행동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망가지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한 네티즌은 '거제도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친구가 정국을 못 알아보고 신분증이 없다며 내보냈다'며 CCTV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금발의 여성'을 '백허그'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인물이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이라고 주장하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정국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해쉬스완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해쉬스완은 이 글들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캡처해 올리며 '진짜 역겹다'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라 해당 여성으로 추정되는 타투이스트의 개인 SNS 사진을 퍼나르며 이른바 '신상털기'를 하기도 했다.
영상 속 주인공의 신상털기에 이어 트위터와 위키트리 제보 메세지 창에 3자의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하며 "CCTV 속 해당 남성은 정국이 아니고 금발 여성의 남자친구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키트리 취재 결과 무단으로 유포한 사진은 여성 타투이스토로 확인됐다.
이처럼 '일부 팬'들이 허위 소문을 사실처럼 유포하는 등 2차 피해까지 일으키며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아래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