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 본 파주 돼지 살처분 현장 (사진 6장)

2019-09-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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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3900여 마리 살처분한 파주 농가
경기 연천 돼지농장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파주 농장에서 ASF가 처음 확진된 이후 발생 농장과 이 농장주 가족 등이 운영하는 농장 등 총 3곳에서 돼지 39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파주시는 전문 업체에 의뢰, 돼지 살처분을 진행했다. 돼지를 한곳에 몰아 이산화탄소(CO²) 가스를 주입, 안락사시키는 방식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파주시 돼지 살처분 헌장 / 이하 뉴스1
드론으로 촬영한 파주시 돼지 살처분 헌장 / 이하 뉴스1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7일 현장 상황을 전하며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가스사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어는 "육식을 당장 끊을 수 없다면 줄여나가는 노력이라도 해야만 한다. 그것은 단지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뿐만 아니라 인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케어는 앞으로도 살처분 과정이 법과 절차에 맞게 진행되는지 모니터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현장을 나오며>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금일 오전, 파주시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케어는 지난 2011년 돼지 생매장...

게시: 동물권단체 케어 / CARE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발생 농가에 대해서도 긴급방역 조치를 했으며 긴급 살처분 등 필요한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살처분 대상은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가와 인근 농가 등 총 2곳에서 사육되던 돼지 4700여 마리다.

ASF는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현재 발생 원인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조사 중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