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충청유교 문화자원 글로컬 문화로 확산”
2019-09-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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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추진 중”
충남도, 충청유교 국제포럼 개최···“문화유산 가치 공유”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새롭게 탄생할 충청유교문화원을 통해 풍요로운 충청유교 문화자원을 성실히 기록·보존하고, 글로컬(glocal) 문화로 확산·공유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류와 소통하는 충청유교-문화다양성과 유교문화'를 주제로 열린 충청유교 국제포럼에서 "현재 정부는 충청유교 문화유산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적극적인 개발 사업과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동아시아 유교문명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환황해(環黃海) 유교문화권 국가들 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충남도가 기획했다.
양 지사는 또 공자의 79대 종손 공수장(孔垂長) 대성지성선사봉사관(大成至聖先師奉祀官) 과 가진 대담에서 "유교문화라는 동질적 문화에 기초해 환황해권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유교 관련 축제 및 행사 연계, 유교 전통마을 간 상호 방문 등 인문교류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공수장 봉사관은 "충청유교문화원을 통해 환황해 유교문화권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유교문화교류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양 지사를비롯,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국내·외 유교학 분야 전문가, 유림,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