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엔터와 분쟁 중인 소나무 수민 “단전·단수 위협” 언급 (전문)
2019-09-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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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 “연락 두절, 법적 대응” vs 소나무 수민 “신뢰 완전 깨져”
수민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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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민 JISUMIN(@sumin_ji_)님의 공유 게시물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걸그룹 소나무 수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수민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정산금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해 올해부터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게 저와 나현이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회사에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아주 일부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산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것"이라며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저희는 기존처럼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 (소속사에) 밝혔다"고 했다.

수민은 "그래도 회사는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고 우리를 나쁘게만 몰아갔다"며 앞서 소속사 측이 주장한 연락 두절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힘들게 내린 저의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 소나무의 멤버로서 모두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 그리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쳤다.
TS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소나무 나현, 수민이 지난 8월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래퍼 슬리피도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기간 동안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전과 단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고 토로했다. 결국 슬리피는 지난 4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슬리피는 지난 20일 전 소속사와의 분쟁 관련 심경을 담은 신곡 '분쟁'을 발표했다. 신곡에는 '진실은 드러나고 넌 이 바닥을 떠야 해 나 같은 피해자가 더 생겨나지 않게'라는 가사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