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몽타주와 너무 흡사해...” 이춘재 고교 졸업사진 확산

2019-09-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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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친모로부터 사진 속 인물 이춘재로 확인”
이춘재 고교 졸업 사진 SNS 통해 확산

이춘재 뚜렷한 얼굴사진

게시: 시간 때우는 페이지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 고교 졸업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일보는 25일 보도를 통해 이춘재의 친모로부터 사진 속 인물이 아들 이춘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산되고 있는 사진은 이춘재가 다닌 경기도 수원의 한 고교 졸업앨범에 담긴 것이다. 사진에는 '이춘재'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몽타주와 졸업사진 속 얼굴이 매우 유사하다며 두 사진을 합성하기도 했다.

이 수배전단은 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가 위기를 가까스로 면한 여성과 그를 태운 버스운전사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 연합뉴스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 연합뉴스

이춘재는 몽타주와 너무 흡사해 그와 함께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던 동료 수감자들 사이에서 '그가 범인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지난 19일 부산일보는 이춘재와 부산교도소에서 같이 수감 생활 했던 한 동료 수감자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동료 수감자 A 씨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 몽타주를 봤던 수감자들 사이에서 이춘재를 보고 '범인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이춘재에 대한 대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춘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