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이 의붓아들도 죽였다” 경찰이 내린 결론

2019-09-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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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협의 걸쳐 추가 기소 예정
경찰, 전 남편 살해와 같은 이유로 범행 한 것으로 추정

언론에 공개된 고유정 모습
언론에 공개된 고유정 모습

경찰이 지난 3월 의문사한 고유정 의붓아들도 고유정이 살해한 것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채널A가 25일 전했다.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고유정이 전 고유정이 전남편 살해 때와 마찬가지로 의붓아들 사망 전날 카레를 먹인 점,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등 고유정 범행을 뒷받침할 유력한 정황증거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

매체는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전남편과 같은 이유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전남편이 현 남편과 결혼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고유정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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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월 고유정 현 남편 A씨는 지난 3월 사망한 자신의 아들을 고유정이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아들은 지난 3월 2일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 특정 부위가 10분 이상 눌려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유정 측은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현 남편 잠버릇 때문에 아이가 눌려 숨졌다고 주장해왔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