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에서 밝힌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의 엽기적인 범행 수법

2019-09-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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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에 복숭아 조각을 6~7개 넣어놓는 기이한 짓
살아있을 때 일부러 고통을 주기 위해 여러행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의 엽기적인 범행 수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오후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악마의 시그니쳐 - 화성연쇄살인사건' 1부가 전파를 탔다.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화성연쇄살인 사건에서 한 가지 공통점에 대해 주목했다. 피해자들의 시신이 모두 스타킹으로 결박되어 있었다는 것.

이에 전문가는 "스타킹으로 매듭을 했다는 것은 피해자가 자신과 오랜 시간 살아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며 "시그니쳐는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데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지은 매듭은 범인의 시그니쳐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법의학자는 "굉장히 심한 가학 행위를 하고, 마치 살려줄 것처럼 여성에게 옷을 입혔다"며 "성폭행만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유성호 교수는 "생전 손상이 확인됐는데, 그것은 살아있을 때 일부러 고통을 주기 위해 여러 행위가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복숭아를 사고 집에 가던 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이춘재는 피해자의 음부에 복숭아 조각을 6~7개 넣어놓는 기이한 짓을 저질러 부검의를 질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수정 교수는 "피해자의 물품을 사용했다는 것은 굉장한 자신감과 오만함이 드러난다. 내가 어떻게든 피해자를 제압하고 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함이 담겨있다"라고 분석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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