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벌레 조심하세요. 스쳐도 화상 입은 것처럼 화끈거립니다”

2019-10-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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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갑자기 출현한 '화상 벌레' 주의보
최근 전북 완주 소재 대학교 기숙사에도 나타나

유튜브, MBCNEWS

최근 우리나라에 '화상 벌레'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벌레는 스치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화끈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학가에도 나타나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화상 벌레 위험성을 보도했다.

스치기만 해도 '불에 덴 듯'…대학가 '공포의 벌레' 전북 완주에 있는 한 대학교 기숙사에 의문의 벌레가 나타나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화상 벌레'라고 하는 이 벌레는 피부에 닿기만 해도 상처가 난다는데, 학교 측도, 보건당국도 벌레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 ...
MBC NEWS
보도에 따르면 화상 벌레는 최근 전북 완주에 있는 한 대학교 기숙사에 나타났다. 이 학교에 다니는 여대생은 MBC에 "9월에 처음 봤어요. 기숙사에 들어와서. 색깔이 신기해서..."라고 말했다.

이 벌레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다. 일명 화상 벌레로도 불린다. 독성물질을 지닌 화상 벌레가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고 피부가 벌겋게 변해버린다.

해당 학교 측은 최근 방역에 나섰지만 이 벌레가 어떻게 생겼는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화상 벌레 목격담은 최근 주요 블로그에서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블로거는 지난달 12일 올린 게시물에서 "며칠 전 올라온 글 보고 화상 벌레 알게 됐는데요. 오늘 아침 집에서 그 벌레를 봤어요"라며 "어디로 들어온 건지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벌레 보고 식겁했네요. 다들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