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내일부터 무기한 운행중단
2011-10-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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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지역을 운행하는 삼화고속 버스가 10일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지역을 운행하는 삼화고속 버스가 10일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삼화고속 노동조합은 오는 10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화고속 노조 측은 회사 측에 9일 오후 교섭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응하지 않아, 예정대로 10일부터 파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월요일 '출근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26개 노선 광역버스 328대 가운데, 삼화고속은 20개 노선 242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현재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1000번대 버스 9개 노선 △2000번대 버스 2개 노선 △인천~가양역간 7000번 버스 △인천~강남역간 9000번대 버스 8개 노선 등 총 20개 노선 광역 버스 242대다.
인천시는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0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예비버스 10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 버스는 가정오거리에서 작전역, 검단파출소에서 계양역, 논현 지구에서 송내역등 3개 구간을 운행한다.
한편 삼화고속 노조 측은 지난 10년 동안 임금이 동결된 것을 고려해 시급을 20.6%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이 3.5%의 인상률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