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1'부터만 쓸 수 있는 놀라운 카메라 기능을 추가했다
2019-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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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카메라 기능 뒤늦게 추가한 애플
애플, '아이폰 11'부터 낮은 조도에서도 선명한 화질 얻는 '딥 퓨전' 선보여

애플이 'iOS 13' 새 베타 버전에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전자기기 매체 '더 버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애플이 'iOS 13'의 최신 버전('iOS 13.2'로 추정)에 새로운 카메라 기술인 '딥 퓨전'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딥 퓨전 기술은 애플이 지난달 이벤트에서 발표한 카메라 기능으로, 간단한 셔터 조작으로 사진을 선명하게 만든다.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딥 퓨전 기술은 빛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나이트 모드'와 달리, 중간~저조도 사이에서 자동으로 작동된다. 사용자가 셔터 버튼을 누르기 전 카메라가 미리 4개의 프레임을 잡아 움직임을 정지시킨 뒤 4개의 표준 프레임을 촬영한다. 셔터를 누르면 긴 노출을 통해 사진을 찍고, 이를 모두 한 장으로 합친다. 사용자는 피부, 머리카락, 직물 등 표현도 세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미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선명한 결과물을 내는 '스마트 HDR' 기술을 선보여왔지만, 긴 노출 샷과 고정 샷을 합치는 것이 딥 퓨전 기술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1 프로'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 중 표준 광각 렌즈는 빛이 적을 때 딥 퓨전 기술이 활성화되며, 망원 렌즈는 주로 딥 퓨전을 사용하게 된다. 초광각 렌즈의 경우 항상 '스마트 HDR' 기술을 통해 사진을 찍는다.
애플이 공개를 앞둔 딥 퓨전 기술은 '아이폰 11' 시리즈 카메라 기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전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등 3가지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매체가 2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