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에 없었다” 영화 <타짜> 마지막 명장면 속 정마담 비밀
2019-10-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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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담당 “저 옷은 타면 안 되는데...”
김혜수“내가 산다 그래”

지난 6월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타짜’ 메가토크에서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혜수가
고니가 돈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촬영할 때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 감독은 “타짜에서 정 마담이 불을 끄는 장면이 나와요. 근데 그게 원래 영화 시나리오에는 없어요”라고 했다. 최 감독은 촬영해보니 돈이 불타는 장면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급하게 장면을 추가했다.

김혜수에게 급하게 추가된 장면에 대해 “혜수 씨 이렇게 해서 불을 붙여야 하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양해를 구했더니 바로 “끄죠 뭐”라고 했다고 한다.

최 감독은 촬영 당시 “혜수 씨 옷이 굉장히 비싼 디자이너의 옷이라고 들었다”면서 소품 하는 친구가“어.. 저 옷은 타면 안 되는데.. 반납해야 하는데”하니까 김혜수는 “내가 산다 그래”라고 답했다고 했다.

최 감독은 “협찬받아온 흰옷을 다 태워 먹으면서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타짜 촬영 당시 있었던 김혜수와의 미담을 13년 만에 공개했다.
CREDIT
기획·편집·디자인 | 김이랑 비주얼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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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랑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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