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설리 비보로 정규 2집 컴백 연기

2019-10-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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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30), 정규 2집 'Purpose' 프로모션 일정 연기
슈퍼주니어, 엑소 첸, NCT 등 SM가수들 활동 일시정지

가수 태연(30)이 정규 2집 ‘Purpose(퍼포즈)’ 발매를 늦춘다.

지난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트위터 계정에 "안녕하세요. 10월 15일 게재 예정 되었던 [TAEYEON VOL.02. PURPOSE] Contents Release는 추후 일정 확정 후 다시 진행 될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태연의 컴백 일정 중, 15일은 두 번째 티저 이미지와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 2개, 그리고 앨범 트랙 리스트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같은 소속사였던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비보 때문에 예정됐던 일정을 연기했다. 설리와 태연은 데뷔 전부터 함께 숙소 생활을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작년 11월 설리가 SM 팝업스토어 진리상점을 열었을 때, 태연이 응원 차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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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냐 스릉흔다김태연 박력????

설리가진리 (Sulli)(@jelly_jilli)님의 공유 게시물님,

팬들은 ‘(컴백이 미뤄진 것을) 이해한다’, ‘태연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아티스트 케어 잘해달라’는 반응을 보이며, 동료를 잃은 태연 씨를 걱정했다.

태연 외 다른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도 활동을 잠시 멈췄다. 14일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오후 10시 예정됐던 컴백 라이브쇼를 취소했다. 엑소 첸은 팬 사인회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고, NCT 드림은 콘서트 일반예매 오픈을 연기했다.

설리는 14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유족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