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집을 잘못 침입했습니다’ 당당했던 5인조 강도 줄행랑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복면을 한 무장 갱단 5명이 고급주택에서 귀중품을 훔치려 침입했다고 집주인에게 혼이 났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10일 아침 복면을 한 5명의 남자는 상파울루의 한 고급주택 보안시스템을 해킹한 후 차고를 통해 들어갔다. 차를 주차한 후 이들 갱단은 총과 가방을 들고 절도를 하기 위해 당당하게 집 안으로 들어간다. 이윽고 몇 명이 1층 거실에서 귀중품을 훔치는 동안, 다른 일행은 2층으로 올라가 본격적인 절도 행각(?)을 벌이려고 하는 찰나에 집주인이 총을 쏘며 공격한다.

총소리에 놀란 이들 갱단을 황급히 집 밖으로 도망친다. 이들이 도망치는 장면은 집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갱단을 체포하지는 못했지만, 범인 중 한 명이 현장에 지갑과 ID 카드,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은 도난차량이라며 절도 중에 총에 맞았는지 아닌지는 알려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