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하듯 덮쳤다” 현직 경찰관이 여성 성폭행 시도하는 장면 (CCTV 영상)

현직 경찰관이 밤늦게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SBS가 보도한 CCTV 영상에는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경찰관인 A경사 범행 장면이 담겼다.

새벽 귀갓길 여성 덮친 남성,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긴 머리의 여성이 집으로 향하는데 뒤따르던 남성이 갑자기 여성을 밀치고 현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려 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성이 소리치며 저항하자 달아났는데 경찰이 20일 넘게 수사를 벌여서 잡고 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SBS NEWS

A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 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따라갔다. 20대 여성이 빌라(자택)에 도착하자 범인을 체포하듯 뒤에서 여성 입을 틀어막고 바닥에 쓰러뜨렸다.

A경사는 여성을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자 현장에서 그대로 달아났다.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현직 경찰' 18일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한 사건

위키트리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A경사를 구속해 지난 8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A경사를 추적해 지난 3일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범행을 저지른 A경사를 직위 해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