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확 바뀐 파격 디자인” 11월에 출시된다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

2019-10-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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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3년 만에 디자인 확 바뀐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공개
그릴 •헤드램프 일체형 전면부 디자인 첫 적용...작은 디테일까지 새로워진 실내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3년 만에 확 바뀐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현대차는 24일 현대 • 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내달 출시하는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열고 내외장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하 현대자동차
이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를 새롭게 대표할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도 바로 느낄 수 있듯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 넓어진 공간성을 확보하며 신차급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제시한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토피니스'를 적용했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처음 소개된 후 신형 쏘나타에 최초 적용된 바 있다.

유튜브,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는 르 필 루즈가 선보였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했다.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온 형태가 아니라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며져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 또한 주간주행등(DRL)으로 적용됐다. 좌우에 위치한 히든 라이팅 램프는 마름모 모양의 면으로 진화했다.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DRL이 점등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더 뉴 그랜저는 전장이 4,990mm로 60mm 늘어났으며, 40mm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측면 디자인은 매끄럽고 날렵한 인상을 강화했다. 뒷모습은 기존 디자인을 이어받아 얇고 긴 안정적인 인상의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내부 디자인 또한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 차량을 넘어서 작은 내장 디테일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벤트는 길고 얇아졌으며, 크러시패드 아래쪽의 실버가니쉬는 64색 앰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전자식 변속버튼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UX를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한다”라며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앞으로도 세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