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고층아파트서 여고생 추락사

2019-10-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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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건
“쿵하는 소리 들려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고층 아파트에서 10대 여고생이 떨어져 사망했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고층 아파트 화단에서 A(17)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당 주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혼자 집에 있던 A 양이 이 아파트 17층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양은 사고 전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A 양이 우울증 증세를 앓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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