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발전소1·2호기 조기 폐쇄 환영”
2019-11-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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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35년 이상 돼···220만 도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

충남도는 정부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를 오는 2020년말까지 조기 폐쇄하는 것으로 발표하자 이를 환영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참석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는 충남도의 핵심 현안"이라며 "내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확정을 220만 도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에는 국내 석탄화력 60기 가운데 30기가 있어 대기오염물질 발생 등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태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중 사용 기간이 35년 이상 된 보령 1·2호기를 비롯, 20년 이상 석탄화력은 14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며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도는 발전소 폐쇄 후 경제적 파급 효과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중장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과 주민주도형 발전 대안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