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정말 한국 땅이 맞나?”라고 했다가 '평점 테러' 받고 있는 웹툰 작가

2019-11-04 17:20

add remove print link

네이버 월요웹툰에 연재하고 있는 작가
1화 공개되자 별점 2.24의 낮은 평점 매겨져

셔터스톡
셔터스톡

과거 발언 논란으로 웹툰을 연재하자마자 평점 테러를 받고 있는 웹툰 작가 있다.

지난 3일 기소령 웹툰 작가는 네이버 웹툰에 '이엑스피(EXP)'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이 공개되자마자 해당 작가의 과거 발언을 지적·비판하는 네티즌 댓글들이 줄이어 달렸고, 이는 별점 2.24라는 평점 테러로 이어졌다.

이하 네이버 웹툰 캡처
이하 네이버 웹툰 캡처

웹툰 내용과는 별개로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기소령 작가는 "저의 과거 발언과 관련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블로그에 자세한 정리 글을 올렸다. 작품 외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서 정말 죄송하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공지를 남겼다.

기소령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저의 과거 블로그 글로 작품 외적인 부분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저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독도가 한국 땅인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해당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깨닫고 곧장 삭제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독도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된 해당 글의 내용은, 과거 일본어 선생님과 독도에 관한 논쟁에서 저의 독도 공부가 소홀하여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독도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의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과거 기소령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독도가 한국 땅인지도 모르고 박박 우기기만 하죠?"라는 내용의 글을 적어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일본어 선생님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 하셨지만, 전 정작 화가 나지 않았다"며 "왜냐면 전 독도가 한국 땅인지 일본 땅인지 명실상부하게 모를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증거를 말할 수 조차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웹툰 작가 기소령이 작가 블로그에 남긴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EXP를 연재하게 된 기소령입니다.

먼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저의 과거 블로그 글로 작품 외적인 부분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독도가 한국땅인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해당 글의 내용은,

과거 일본어 선생님과 독도에 관한 논쟁에서 저의 독도 공부가 소홀하여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독도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의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해당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깨닫고 곧장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순수하게 만화를 접하고 읽어주실 독자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며 이번 기회에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감사합니다.

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