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직장인 ‘저녁 있는 삶’ 돕는 착한 어플리케이션 주목

2019-11-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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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 도입 이후 ‘저녁 있는’ 직장인 늘어나며 여가시간 활용에 대한 관심 증가

지난해 7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격 시행된 지 어느덧 1년 4개월이 넘었다. 또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내년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퇴근 후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9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2시간제 시행 후 카드 이용액을 비교한 결과, 여가·문화·자기계발 관련 업종의 이용액이 평균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사무실 인근의 유흥, 저녁 급식 이용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여가∙문화∙자기계발에 아낌 없이 투자하는 직장인도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보다 적극적인 ‘저녁 있는 삶’을 영위하는데 망설임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이에 직장인들이 간편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확행과 워라밸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착한 앱들도 주목받고 있다.

■ 저녁이 있는 삶, 취향이 맞는 친구가 필요하다면? 글로벌 NO.1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직장인들은 퇴근 이후 늘어난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새로운 취미를 만들기도 하고,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취미 생활을 혼자서 즐기기보다 자신과 취향이 맞는 친구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앱 하나로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와 퇴근 후 동네에서 편히 만날 수 있는 친구와의 새로운 만남까지 다양한 인연을 시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틴더의 사용량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NO.1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는 전 세계 190여 개국 이상에서 사용, 110여 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라이프스타일 부문 톱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셜 앱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일 2,600만 건, 누적 200억 건 이상의 매칭을 성사시키고 있다.

틴더는 자신이 원하는 거리 설정에 따라 노출되는 사용자들의 프로필이 마음에 들거나 관심이 있으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관심이 없다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는 간편하고 독창적인 유저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특히 프로필에는 베이킹, 운동, 반려견, 카페투어 등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적을 수 있어 자신과 비슷한 취향,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쌍방으로 호감을 표시한 사용자끼리 ‘매칭’되면, 앱상에서 대화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서로의 취향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틴더 패스포트’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위치를 사용자가 원하는 국가의 도시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새로운 사람들과 자유로운 소셜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 비용 부담스러운 PT, 퇴근 후 집에서 앱으로 받는다! '모두의 트레이닝'

‘헬스장 호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싼 개인 트레이닝(PT, Personal Training)을 집에서 간편하게 받을 수 앱도 있다. 온라인 PT 피트니스 플랫폼 엔핏의 ‘모두의 트레이닝’은 온라인 PT 회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은 운동 목적에 따라 맞춤형 PT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이어트를 비롯해 몸짱 프로젝트, 바디라인, 결혼 준비, 산전/후 관리, 재활, 체형교정, 헬스 중량 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의 트레이닝’은 유저들에게 맞는 운동 진단을 후 개인 맞춤 운동 영상을 제공하며, 당일 섭취한 음식 사진을 업로드하면 온라인 코치가 초록, 노랑, 빨강으로 구분된 식단 피드백 카드를 주어 스스로 식단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코치와의 일대일 메시지도 가능해 운동 방법 및 식이요법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꾸준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 “회사 근처에 오늘은 무슨 클래스가 있나?” 취미활동 실시간 예약 앱 ‘마일로’

퇴근 후 새로운 취미생활을 통해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앱도 인기다. 취미활동 예약 앱 '마일로(MYLO)'는 요가, 클라이밍, 베이킹, 가죽공예, 사격, 피아노 등 100여 개의 취미 클래스 및 시설을 선호 시간 및 장소, 추천 취미 정보에 따라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마일로에서는 총 9개의 주제별 액티비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열리는 다양한 취미 활동도 확인 할 수 있다. 또 앱 내 ‘매거진’에서는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막연했던 취미들을 쉽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위워크 을지로점에서 열리는 ‘위워크 웰니스웬즈데이’를 통해 요가, 플라워, 자이로키네시스 등 새로운 취미를 경험할 수 있는 클래스도 개최한다.

■ “퇴근 후 외국어 1:1 과외 받아볼까?” 재능공유형 자기 개발 앱 ‘탈잉’

여가 시간을 자기 개발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앱도 주목받고 있다. ‘잉여탈출’이란 뜻을 갖고 있는 ‘탈잉’은 전문 강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수업을 개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반대로 재능을 갖고 싶은 사람은 탈잉을 통해 자기 수준에 맞는 개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탈잉 앱에서는 누구나 튜터가 되어 영어 회화,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부터 주식투자, 헬스 PT, 포토샵 등 전문 분야까지 자신의 재능을 공유한다. 또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현직 가수의 보컬 수업',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로드숍 메이크업', ‘스타크래프트 강의’, ‘주식 투자’ 등 이색 분야도 일대일로 만나 저렴한 비용에 배울 수 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