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사는 노인이 집앞 마당 '용암튜브'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2019-11-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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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서 나뭇가지 다듬다 변 당해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져

미국 하와이에서 노인이 용암튜브에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이 지난 7일(현지시각) 전한 바에 따르면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힐로 용암지대에 사는 노인이 용암튜브에 떨어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며칠 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된 상태였다.
용암튜브는 용암이 흐른 자리에서 배수관 형태로 형성된 동굴을 뜻한다. 용암이 흐를 때 표면이 차가운 공기에 의해 굳으면서 형성된다. 용암이 흐르는 활성 상태인 곳도 있고, 용암이 멈춰 동굴로 남은 곳도 있다.

현지 경찰은 남성이 집앞 마당에서 나뭇가지를 다듬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집 앞마당 무른 지반이 무너지면서 용암 튜브로 떨어진 것이다.
노인은 약 6.7m 아래에 떨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대원들은 밧줄로 그를 건져올린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추락으로 인한 부상이 사망원인이며 폭행 등 범죄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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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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