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하지 않는다던 '수능 샤프연필' 실물 유출 파장… 수험생 혼란 가중

2019-11-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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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도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불가능
진위 확인 안 돼 수험생들의 혼란 가중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수학능력시험 샤프연필의 사진.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하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샤프연필 사진이 유출돼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이 샤프연필의 실물 사진이 유출된 경위를 놓고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문구가 적힌 샤프연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최종 확정된 2020학년도 수능 샤프 색상 (실물 사진) 13일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2020 수능 샤프`
위키트리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열리는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종전에 제공되던 A사 샤프 대신 다른 샤프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정행위 방지 등을 이유로 변경한 샤프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샤프연필은 물론이고 수학능력시험 당일 시험장 물품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사전에 공개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수학능력시험 샤프연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유출됨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 같은 비공개 방침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교육부 차원에서 수학능력시험 샤프연필을 공개하진 않았다”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문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유출된 샤프연필이 진짜 수학능력시험용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실제로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 역시 수학능력시험 샤프연필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샤프연필을 놓고 “누를 때 소리 장난 아니게 크다. 소리에 민감한 분들은 좀 힘들지도 모른다” “소리 안 나게 개선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