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4분기 실적 반등 가능… 핵심은 중국 시장”

2019-1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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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홈쇼핑 면세점 등 매출 감소세
리스크보다 중국 수요 회복 눈여겨봐야

SK증권은 14일 애경산업에 대해 4분기 실적 반등은 중국 시장 수출 및 수요 회복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3분기 화장품 부문에서 홈쇼핑, 수출, 면세점 등 모든 채널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훼손됐다"라며 "다만 생활용품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며 우려했던 중국 수출 위축도 다시 회복세를 시현 중이므로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전영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798억원, 영업이익은 41.0% 성장한 1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화장품 부문의 외형 축소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할 시 개선되는 추세"라며 "중국 시장은 광군제를 통해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커버팩트는 지난 11일 중국 광군절 하루 동안 매출 92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이는 BB크림 부문 내 견고한 브랜드 가치를 드러냈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홈쇼핑 부문은 4분기 파운데이션 팩트 성수기 시즌 도래와 방송 횟수, 수요 증가에 따라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생활욜품 부문은 온라인 채널과 고급제품 비중 확대, 운영상품수(SKU) 개선 노력이 지속돼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주가는 내년 전망치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수준"이라며 "리스크보다 중국 수요 회복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