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싹 다 징역형... '버닝썬' 승리는?

2019-1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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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
'도피성 입대' 가능성 제기돼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이승현)가 연루된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각종 혐의에도 불구, 구속을 면한 승리는 군입대를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될 만하다.

지난 6월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아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승리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9월에는 그에게 해외원정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 요청이 떨어졌지만 해외 원장 도박 혐의만 인정할 뿐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밖에도 핵심 혐의 관련해서는 대부분 부인했다.

그는 이미 지난 6월 만기였던 입대 연기 신청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입대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그를 둘러싸고 있던 각종 사건들은 군사법원으로 넘겨진다. 군사법원 처벌은 일반 수사기관 처벌 수위에 비해 매우 경미한 편이다.

군사재판소와 현 담당서, 재판부가 협업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승리 재소환 여부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