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대국민 사기극에 '피해 보상' 논의하고 있다

2019-1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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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안준영 PD 프듀1·2 조작 혐의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엠넷, 프로듀스 조작 사태에 피해 보상·재발 방지책 논의 중

Mnet '프로듀스' 시리즈가 대국민 사기극이 됐다. 안준영 PD가 전 시즌 조작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 이에 Mnet이 결단을 내렸다.

15일 Mnet은 '위키트리'에 안준영 PD '프로듀스(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혐의 인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net은 안준영 PD가 프듀X, 프듀48뿐만 아니라 프듀1, 2에서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재발 방지책도 마련 중이다. Mnet은 "내부에서 피해 보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 대상이 국민 프로듀서인지, 탈락한 연습생 혹은 기획사인지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엑스원(X1), 아이즈원(IZ*ONE)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이 최선일지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원은 Mnet과 출연 계약이 맺어져 있는 상태다.

끝으로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내부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에 따른 합당한 노력, 피해 보상, 재발 방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업무방해 또는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모두 인정했다. '프듀X(엑스원)'와 '프듀48(아이즈원)'에서 연습생 순위 조작 혐의를 시인했다. 또 여러 소속사에서 접대를 받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듀1(아이오아이)'과 '프듀2(워너원)' 연습생 순위 조작 혐의도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를 발견, 수사 중이다.

워너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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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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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