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사진 SNS에 올리면 0000 탈탈 털린다

2019-1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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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날 때 SNS에 올리는 '항공권 인증샷'
생각보다 많은 개인정보 담고 있어

본인의 허락을 받고 게재하는 사진 / 인스타그램 아이디 'hyun_eunoia'님 제공
본인의 허락을 받고 게재하는 사진 / 인스타그램 아이디 'hyun_eunoia'님 제공

여행을 떠나기 전, SNS에 '항공권 인증샷'을 올려본 적이 있는가? 앞으로는 절대 삼가야 한다. 개인정보를 '탈탈' 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에는 탑승자 이름, 성별, 출발지와 도착지는 물론, 바코드를 통해 수많은 개인 정보가 담겨 있다. 탑승자 거주지, 이메일, 전화번호 등이다.

승객의 고유 식별자로 사용되는 PNR에는 신용카드 번호, 항공권 요금 정보 및 각종 금융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동행인의 인적 사항까지 알 수 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항공권 인증샷' / 인스타그램 캡처
쉽게 찾을 수 있는 '항공권 인증샷' /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항공권 변동 또는 취소, 회원 아이디 도용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SBS 모닝와이드 등 언론에서는 탑승권 사진의 위험성을 이미 몇 차례 보도한 바 있다. 굳이 SNS에 항공권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다면, 여권 번호, 바코드, 탑승 일자 등을 손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이하 SBS 모닝와이드
이하 SBS 모닝와이드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