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분기 전망치 상회하는 호실적… 내년에도 이어질 시장 지배력”

2019-11-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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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 각각 129.8%, 174.5% 개선세
이달 '진로이즈백' 100만 상자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

DB금융투자는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및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5291억원, 영업이익은 67.9% 늘어난 492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소주 및 맥주 신제품 판매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GP 마진(판매총액 대비 매출액)상승 및 판촉 비율 안정화 등으로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 역시 각각 129.8%, 174.5%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차재헌 연구원은 “소주 매출액은 ‘진로이즈백’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9.2% 상승세를 나타냈다”라며 “맥주 매출액은 ‘테라’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 맥주 감소로 인해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진단했다.

차 연구원은 “별도기준 레귤러 맥주 판매량이 6.0% 성장, 경쟁사의 가격 인하에도 향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라며 “테라 판매량은 지난 7월 140만 박스에서 8월 213만 박스, 9월 224만 박스 및 지난달 217만 박스로 고공 행진 중이며 다음 달까지 월평균 200만 박스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진로이즈백 판매량도 3분기 143만 박스를 기록했고 생산량 증가에 따라 지난달 82만, 이달 100만 상자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맥주 부문에서 아직 노이즈가 존재하나 경쟁사의 부실한 대응을 감안할 시 소주 및 맥주 부문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는 내년에도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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