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백종원과 각서 쓴지 1년 되는 날 홍탁집 아들이 쓴 글
2019-1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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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서 개과천선한 홍탁집
홍탁집 아들, “많은 분들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홍탁집 아들이 계약 기간인 1년이 지난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 홍탁집 아들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쓴 각서 사진과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어느덧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다가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탁집은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불성실한 태도로 많은 시청자의 비난을 받았지만, 각서를 쓴 뒤 백종원 대표 솔루션을 철저히 따르며 맛집으로 거듭났다. 당시 쓴 각서에는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가 지불한 비용의 5배를 변상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홍탁집 아들은 "우연한 기회로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돼 살면서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욕도 많이 먹었고 힘들었지만, 백 대표님과 많은 분들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일하면서 손님들 한분 한분과 소통하고, 맛있게 드셔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홍탁집 아들은 "백 대표님과 했던 1년의 약속, 각서 날짜는 오늘로 끝이 났지만,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님께 맛있는 음식 서비스하겠다. 앞으로도 포방터시장 많이 사랑해달라"고 했다.
백종원 대표는 앞서 지난 8월 방송 여름특집에서 "1년이 되는 날 채팅방을 나갈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그전까지 홍탁집 아들은 매일 업무에 관해 백 대표에게 성실히 보고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