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외국법인을 통합한 뒤 통합법인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

2019-1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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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를 통한 자금유입으로 순차입금 감소 및 자기자본 증가가 이루어줘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22.9%에서 287%p 감소한 435%로 개선

현대차증권은 19일 CJ CGV에 대해 투자유치를 통한 재무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CGI 홀딩스로 통합하고 CGI 홀딩스 지분 28.57%를 신주 발행했다”며 “이를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약 33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일부 지분구조 변경과 투자유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매각대금은 2억8600만 달러다. 1억5800만 달러는 CJ CGV에 유입되며 나머지 1억2800만 달러는 CGI홀딩스 유보자금으로 사용된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유입으로 순차입금 감소 및 자기자본 증가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22.9%에서 435%로 개선되고 순차입금 규모 역시 7800억원대에서 4600억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겨울왕국2’, ‘백두산’ 등 기대작들이 연달아 개봉하는 일도 CJ CGV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됐다.

그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사항이었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니즈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영업개선 효과와 더불어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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