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에서 슈퍼바이저까지...'겨울왕국2' 안나 캐릭터 총괄한 한국인
2019-11-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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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슈퍼바이저, 겨울왕국에서 안나 캐릭터 총괄 책임자 맡고 있어
천문학과 진학했지만 만화가의 꿈 포기 않고 유학 가서 디즈니 입사

'겨울왕국 2' 안나 캐릭터 총괄 담당자인 이현민 슈퍼바이저의 인터뷰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영화 '겨울왕국 2' 제작에는 5백 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투입됐지만, 그 중 안나 캐릭터는 한국인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맡았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했던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한국에서 천문학과로 대학을 진학했다. 하지만 만화가를 계속 꿈꾸며 미국 유학을 가게 되었고,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인턴으로 입사했다가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그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주먹왕 랄프'. '주토피아'. '모아나' 등 많은 작품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으며 '겨울왕국 2'에는 슈퍼바이저로 비주얼 개발 작업과 CG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다.

'겨울왕국' 1편과 2편에서 모두 엘사의 동생 안나 캐릭터 전반을 총괄했다. 1편에서는 천진하고 해맑은 모습을 많이 강조했다면 2편에서는 내면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편을 뛰어넘는 감동과 재미를 갖췄다고 극찬을 받고 있는 '겨울왕국 2'는 지난 21일 개봉해 26일 47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