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유명 연예인이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 해버렸다

2019-12-01 10:05

add remove print link

어제(30일)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일어난 사건
가수 에이톤, 성폭행 시도 외국인 남성 '업어치기'로 제압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임지현·A.TONE)이 성폭행범을 때려잡았다.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는 에이톤이 성폭행범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 남성이 길을 가던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에이톤은 여성 비명 소리를 듣고 건물 안에 있다가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는 외국인 남성을 제지하기 위해 다가갔다.

외국인 남성은 저항했다. 에이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골목에 있던 행인들도 폭행을 당했다. 결국 에이톤은 외국인 남성을 쫓아가 업어치기 한 뒤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후 경찰이 올 때까지 몸으로 눌러 제압했다.

에이톤은 "여자분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외국인이 영어로 욕을 하면서 달려오더라"며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 외국인 남성은 미국 출신으로 인근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지난 2015년 장동윤 씨는 편의점 강도를 때려잡았다. 당시 그는 편의점 점원에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강도를 목격하고 뒤쫓아 검거, 서울 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장동윤 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KBS2 '조선 로코-녹두전' 종영 인터뷰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현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감히 배우라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 생각하면 운명적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A 뉴스
이하 유튜브 '채널A 뉴스'
이하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이톤 인스타그램
에이톤 인스타그램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