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내 옆에 왔는데...” 김건모, 시작부터 울컥한 프러포즈 (영상)

2019-12-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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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제기된 김건모
'미우새', 김건모 프러포즈 영상 공개

이하 네이버TV, 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건모(51) 씨가 장지연(38) 씨에게 프러포즈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 씨가 프러포즈하는 전과정이 나왔다.

김 씨는 개그맨들을 집에 불러 장미 3000 송이를 손질했다. 김 씨는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지 몰라서 너희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김 씨는 "어떻게 내 옆에 왔는데 결혼생활하면서 어떻게 싸우겠냐"라고 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너무너무 좋대. 자기 목숨보다 귀하대"라고 말했다.

김 씨는 장미꽃과 소주병 뚜껑을 이용해 메시지를 만들었다. 장 씨가 집에 들어오자 김 씨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장 씨는 바닥에 깔린 장미꽃에 감격하며 들어와 김 씨를 바라봤다.

가수 팀의 '사랑합니다'를 부르던 김 씨는 첫 소절부터 목이 메여 고개를 숙였다. 장 씨도 눈물을 흘렸다. 프러포즈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포옹했다.

김 씨는 "내가 왜 울먹였냐면 이제 난 인생이 끝났구나. 자유가 끝났으니까"라는 농담을 했다. 이어 자신이 쓴 프러포즈 메시지를 읽으며 "넌 오빠 잘 키워야돼. 난 애잖아"라고 했다. 장 씨는 웃으며 김 씨를 토닥였다.

김 씨와 장 씨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고,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 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 씨는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