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아니다...” ‘펭수’ 패러디한 ‘펑수’가 논란에 휩싸였다

2019-12-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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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내놓은 ‘펭수’ 패러디 캐릭터 ‘펑수’
누리꾼들 “다른 기업 결과물 침해...공정하지 못한 일”

유튜브, '인사처TV'

최근 EBS 캐릭터 ‘펭수’가 인기를 끌면서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가 내놓은 ‘펭수’ 패러디 캐릭터 ‘펑수’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월 22일 인사처는 유튜브를 통해 ‘[B공식 캐릭터의 탄생]도와주세요 선배님’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인사처 캐릭터 ‘펑수’가 소개됐다.

유튜브, '인사처TV'

지난 4일에는 인사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펑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인사처는 “‘펭수’의 성공기에 자극받은 다른 펭귄이 인사혁신처의 수습 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펑수’를 세종시나 인사처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 달라”고 소개했다.

펑수는 키 210cm 몸무게는 103kg으로 펭수와 다르게 날씬한 체형을 하고 있다. 펑수는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 마스코트를 떠오르게 하는 화가 난 눈썹이 특징이다.

펑수 탄생 과정에 대해서는 “이태리 장인을 초빙해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며 “펭수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하 유튜브, '인사처TV'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캐릭터 저작권 침해 논란도 문제지만 ‘저렇게 마음대로 다른 기업의 결과물을 침해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하지 못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그냥 펭수 섭외를 해라”,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원작자의 노력을 B급 감성으로 승화”, “불편한 웃음 같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에 인사처 관계자는 “펑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며 “불공정으로 보시는 젊은 분들의 인식에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펑수는 박람회 홍보용으로 임시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며 “노골적으로 펭수의 저작권까지 침해하면서까지 펑수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펭수 /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