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 백예린 실검에 오르며 일 제대로 냈다

2019-12-11 08:25

add remove print link

네이버 실검에 오른 가수 백예린
드디어 공개된 곡 스퀘어(Square)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mu_gung ???? Our day will come

@ yerin_the_genuine님의 공유 게시물님,

가수 백예린 씨가 컴백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지난 10일 백예린 씨는 정규 앨범 1집 'Every letter I sent you'를 발매했다. 이는 백예린 씨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적으로 레이블을 세운 후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이다.

해당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곡이 음원 차트에 진입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중 신곡 '스퀘어(Square)'는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 1위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멜론 사이트 캡처
멜론 사이트 캡처

음원 공개와 동시에 '스퀘어'가 이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해당 곡 음원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스퀘어'가 처음으로 주목받은 시기는 무려 2년 전이다. 지난 2017년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백예린 씨가 부른 미발매 곡인 '스퀘어'는 당시 무대 직캠 영상이 널리 퍼지며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었다. 해당 직캠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66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유튜브, cyidra

이후 팬들은 백예린 씨에게 미발매 곡 '스퀘어'를 음원으로 내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지난달 5월 백예린 씨는 팬들 요청에 직접 답변을 남겼다.

당시 백예린 씨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이 '스퀘어를 꽁꽁 숨기는 이유가 뭔가요', '스퀘어 왜 안 내주는 건가요' 이런 것들이다"라며 "내고 싶다고 팡팡! 낼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일단 알아줬으면 한다. 고려해야 하는 게 참 많다"라고 밝혔다.

가수 백예린 씨 / 블루바이닐 제공
가수 백예린 씨 / 블루바이닐 제공

이어 "2년 전 영상인 만큼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부르며 느끼는 감정도, 저도 많이 바뀐 것 같다"라면서 "이제는 공연에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너무 실망하고 한숨 쉬는 몇몇 관객들 때문에 다음 곡에 전혀 집중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퀘어는 스무 살에 쓰게 된 습작 중 하나일 뿐이고 저에겐 그 정도의 의미"라며 "당장은 제가 하고 싶은 재밌는 것들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스퀘어보다 더 좋은 노래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약 6개월이 지나고 백예린 씨는 결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스퀘어'를 발매했고,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1위 감사합니다. 한국인 최초 영어가사로 1등을 했다고 하눈데 이런건 자랑해도 되는거게쬬...?(오늘만 조곰 ㅠㅠ 자랑할게용..) 다른 곡들도 15곡 차트 진입, 다른 곳에서두 전곡 차트 진입 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2CD로 규모가 큰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옆에서 저를 예뻐해주고 많은 용기를 준 가족들, 세멋소님과 블루바이닐(세상에서 일 제일 잘해주시고 따뜻한 든, 별, 테르언니), 호빈감독님, 뮤비스탭분들!, 구름, 수은, 죠니, 치헌, 은진, 봉연, 정우, 정욱, 무궁작가님, 연뚜언니, 다빈, 기훈, 태훈, 경건님, 연수,민혁(방),언니오빠들, 융스트링 선생님들, 서울스투디오, 루피씨..까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성장을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yerin_the_genuine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를 기념해 백예린 씨는 인스타그램에 "1위 감사합니다. 한국인 최초 영어 가사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건 자랑해도 되는 거겠죠...?"라며 "다른 곡들도 15곡 차트 진입, 다른 곳에서두 전곡 차트 진입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