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결심한 남친의 아버지, 알고 보니 이모의 남자친구였습니다”

2019-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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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2' 사연
네티즌 의견도 분분 “법적으론 문제 없다” “중간에 낀 사연녀 엄마가 불쌍”

'연애의 참견 2'에 꼬이고 꼬인 사랑과 가족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2' 69회에서는 사연을 보낸 여성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연녀는 연하 남친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피해 싱글 이모의 집에 얹혀살게 됐다.

이모가 집에 없던 어느 날, 사연녀는 남친을 초대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귀가한 이모에게 남친과 함께 있는 현장을 들키고, 이 날 이들은 처음 마주하게 된다.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 2'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 2'

이모와 남친은 서로를 마주하자마자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이날 이후 남친과 연락이 끊겼다.

타들어가는 마음으로 남친을 수소문한 끝에 찾아간 현장에서 사연녀는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남친과 이모가 함께 있었던 것.

남친은 사연녀에게 "너희 이모가 연애하는 남자가 우리 아빠"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모와 남친의 아버지는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였다. 이모와 남친의 아버지가 결혼하게 되면 사연녀와 남친은 사촌 관계가 되는 것이었다.

사연녀는 이모가 남친의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기에 고민에 빠졌다. 남친은 사연녀의 이모를 만나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다"라고 전했고, 사연녀는 "이모와 너희 아버지를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행복하느냐"라고 말했다.

이모는 사연녀에게 "너네 헤어지라"라며 "걔한테 얼마나 확신이 있냐. 너희는 아무 것도 없지 않느냐"라고 몰아붙였다. 고민녀는 "어른이 돼가지고 나한테 이럴 줄 몰랐다"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마무리맺지 못한 이들의 사연은 다음주에 이어진다고 프로그램 측은 밝혔다.

유튜브, KBS N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