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가 유튜브에서 계좌번호를 공개한 뒤에 벌어진 일

2019-12-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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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에 실제 계좌번호 댓글 달아 네티즌들 경악
팬들의 소액 후원금 이어지자 수험생 이벤트 마련

'롤챔스' 김민아 아나운서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김민아 기상캐스터 겸 롤챔스 아나운서 / JTBC 날씨 뉴스 캡처

발단은 지난 11월 8일 유튜브 채널 'Loud G'의 '왜냐맨 시즌3' 14화 영상 댓글에 자신의 실제 계좌번호를 공개한 것이었다. 

당시 영상은 담당 PD가 김민아 아나운서와 장민철 씨에게 LG U플러스에서 롤 중계앱 광고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지 광고주와 직접 상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조커를 닮은 ‘코리안 코커’로 분장하고 나타나 광고주에게 "죽어! 왜 이제야 왔냐?"고 말해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코리안 코커'로 분장한 김민아 아나운서 / 이하 유튜브 '왜냐면 시즌3' 14화 캡처

김민아 아나운서는 LG U플러스의 롤 중계앱을 쓰게 하려면 "일단 통신사부터 바꾸게 해야 한다. 점유율이 얼마나 되지?"라고 물어 광고주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다들 약정이 걸려 있기 때문에 LG U플러스에서 위약금을 물어주면 통신사를 바꿀 것"이라는 의견을 내 담당 PD를 당황하게 했다.  

광고주와 미팅 자리를 끝낸 김민아 아나운서는 실제로 통신사를 LG U플러스로 변경하려고 시도해 의리를 지키려 했다. 그런데 약정기간이 남아 위약금 11만원을 물어야 한다는 통신사 상담원 말에 실패했다. 

이 내용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나가자 LG U플러스 관계자는 "민아님, U+게임Live 광고주입니다. 주말에.. 영상보고 끌려나왔습니다. '11만원' 입금하겠습니다. 계좌번호 보내주세요ㅠ"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김민아 아나운서가 대댓글에 실제 계좌번호를 공개하는 패기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누님 계좌번호 진짜 까셔도 되냐"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영상 댓글에 실제 계좌번호를 공개한 김민아 아나운서 / 김민아 인스타그램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LG U플러스 광고주뿐 아니라 팬들이 "누님 통신사 바꾸시라"며 소액의 후원금을 전송하기 시작한 것. 

김민아 아나운서 계좌에 소액의 후원금을 보내준 팬들 / 김민아 인스타그램
 

이에 김민아 아나운서는 "제 불찰로 많은 분들이 입금해주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입금) 알림이 올 때마다 어찌나 괴롭던지"라고 입을 열었다. 그렇게 광고주를 포함해 총 17만원이 입금됐다고 한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통신사 변경은 완료했고 팬들의 후원금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 수험생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다이렉트 메시지로 수험표 인증샷을 보내주면 총 20명에게 영화관람권 2매씩 보내주겠다고 한다. 

김민아 아나운서가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 관련 전문 / 김민아 인스타그램

이에 네티즌들은 "이 양반 매력터진다", "코도 크고 마음도 크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1991년생으로 만 28세인 김민아 아나운서는 경인교대를 졸업한 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케이블 방송과 SBS 리포터를 거쳐 2015년 12월 JTBC에 입사하며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롤챔스(LCK)의 아나운서로도 활동 중이다. 사이다 발언에 패기 넘치는 4차원적 성격으로 JTBC 웹 예능에도 자주 출연한다. 특히 ‘왜냐맨’에 고정 출연하면서 '여자 장성규'라 불리고 있다. ‘누나죽’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누나 나 죽어" 및 "누나 나가 죽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home 이제남 기자 memona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