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뚜렷한 시장점유율 상승세 및 높은 영업이익률 시현 중”
2019-12-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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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케노이 매출로 춘절 차이에 따른 감익 상쇄 가능할 것
중국 시장 매출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 전망

DB금융투자는 18일 오리온에 대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달 중순 이후 춘절 물량 매출 증가 및 타오케노이(태국 김과자)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됐다. 타오케노이의 매출 기여는 연간 1000억원, 낮은 판매비와관리비 부담으로 상품 매출이익률은 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향후 중국에서 ‘김꼬북칩’ 등을 출시한 후 타오케노이를 통해 태국에 역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 중국에서 춘절 차이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은 타오케노이 매출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헌 연구원은 “‘오징어 땅콩’, ‘썬칩’, ‘치킨팝’ 등 국내 스낵 파워 브랜드를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생산 쌀과자를 중국 화남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델리사의 초콜렛도 수입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차 연구원은 “결국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 시장 매출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비용 구조를 개선해 놓은 상황 속 영업이익률은 올해 대비 개선될 여지가 있다”라며 “베트남 시장에서 쌀과자 월매출이 10억가량 발생하고 있고 라인 증설 이후 추가 성장이 예측된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양산 빵 매출도 월 8~9억원 발생하고 있다”라며 “‘오감자’, ‘포카칩’ 등 출시로 2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뚜렷하고 영업이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라며 “올해 국내에서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력한 브랜드력과 제품력, 신제품 출시 능력 등을 감안할 시 경쟁사를 압도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