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블랙아이스 사고 직전 '의문의 차량' 발견됐다 (CCTV 영상)

2019-1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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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명 사상자 낸 상주-영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
비상등 켠 채로 1차로 서있던 승용차 1대...CCTV에 찍혀

유튜브, SBS 뉴스

상주-영천 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 직전 '의문의 차량' 한 대가 존재했던 것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새벽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상주-영천 고속도로 영천 방향 달산1교에서 승용차 한 대가 서 있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혔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1차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서 있고, 차량 옆에는 사람 두 명이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뒤에 오던 화물차 두 대가 승용차를 아슬아슬 비켜갔고, 탑승자로 추측되는 사람 두 명을 갓길 쪽으로 갔다. 해당 승용차가 1차로에 정차하고 있던 사이 약 20m 뒤쪽에서 차 2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두 사람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치는 단독 사고가 나 1차로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서 있던 차량을 피하려다 연쇄 사고가 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4시 43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에서 화물트럭 등 차 10대가 연쇄 추돌해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로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발생한 추돌사고인 것으로 봤다.

유튜브, 연합뉴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