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의 유물을 공개합니다”... ‘이상의 집’에서 열린 문화유산국민신탁 ‘문학의 밤’

2019-1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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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서울 종로 '이상의 집'에서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과 함께하는 이상과의 만남' 행사 열려
한국민화협회 명예회장 엄재권 씨, 탤런트 이광기 씨 등 문화유산국민신탁 우수회원으로 선정돼

어제인 12월 17일, 서울 종로 ‘이상의 집’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유진롱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배우 박정자 씨 등 각계각층에서 3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주최한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과 함께하는 이상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문화유산국민신탁 홈페이지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국민·기업·단체 등으로부터 기부·증여받거나 위탁받은 재산을 활용해 보전 가치가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가꾸는 단체다.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과 함께하는 이상과의 만남’ 행사는 우리 문화유산 지키기에 앞장선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우수회원들을 초청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의 감사 인사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구입한 유물인 ‘의친왕 묵서 (6폭 병풍)’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유물은 ‘라이엇 게임즈’ 지정기탁 기부금으로 구입한 유물 중 대표작품으로, 의친왕 이강이 60세인 1936년 지은 작품이다. 각 병풍에는 7언으로 된 대구(對句)가 1귀씩 6개 실려 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 이하 전성규 기자

유물 공개에 이어 문화유산국민신탁 우수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우수회원으로는 한국민화협회 명예회장 엄재권 씨, 탤런트 이광기 씨, 이경숙, 홍성복 회원이 선정됐다.

특히 이광기 씨는 개그우먼 박미선 씨 등 동료 연예인들의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가입 신청서를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민화협회 명예회장 엄재권 씨 / 탤런드 이광기 씨
이경숙 회원
홍성복 회원

이후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과 함께하는 이상과의 만남’ 행사를 축하하는 배우 박정자 씨의 시 낭송, 첼리스트 김규식 씨의 아름다운 첼로 연주가 이어졌다. 음악인 장사익 씨의 즉석 공연까지 펼쳐져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배우 박정자 씨
첼리스트 김규식 씨

뒤이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이상 시인을 주제로 한 '우리는 이상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작품이 기념관이다' 강연이 이어지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2020년에 새롭게 시작될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자.

home 김예솔 기자 yeahsol@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