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찐부자'로 알려진 백종원, 결국 수준 드러났다 (영상)

2019-12-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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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선물로 앞치마를 만들려던 소유진
소유진, 백종원 청바지 덧대 입은 흔적에 울컥

SBS '골목식당'
SBS '골목식당'
이하 네이버TV, MBN '자연스럽게'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53) 더본코리아 대표가 의외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는 백종원 씨 아내인 배우 소유진(38) 씨가 출연했다. 소유진 씨는 다른 출연진들과 숙소에 첫 입주해 집들이를 준비했다.

소 씨는 집들이 선물로 "남편 청바지를 몰래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보 미안"이라며 백 씨 청바지로 앞치마를 만들기로 했다. 배우 전인화(54) 씨는 "이거보고 대한민국 모든 남편들 바지 잘려나갈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소 씨는 청바지를 리폼하려다 뜻밖의 것을 목격하고 놀랐다. 백 씨 청바지에 덧대 입은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전 씨는 "백종원 씨가 청바지를 알뜰살뜰하게 덧대어 입었다. 세월과 삶의 흔적이다.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한거냐"라며 감동했다. 소 씨는 울컥했다.

소 씨는 울먹이며 백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청바지 사줄게"라며 목멘 소리로 말했다. 소 씨가 청바지로 앞치마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하자 백 씨는 "다른 남자한테 내 청바지로 앞치마 만들어주냐"라고 말하면서도 "좋은 일에 쓰는 거면 기부하겠다"라며 흔쾌히 리폼을 허락했다.

시청자들은 "요식업 대부가 덧댄 바지라니, 이 양반 참 볼수록 매력적이네", "부자가 티 안내고 소박하고 재미있게 참 잘 산다", "역시 부자일수록 검소하다. 생각하는 수준이 다르다. 한푼 두푼을 소중히 여긴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미 입던 옷으로 앞치마를 만들어 남한테 선물하는 건 별로다"라는 반응도 있다.

채널A '아빠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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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