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결혼한 제 앞에서 대놓고 결혼을 비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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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있는 단톡방서 “결혼하면 여자 인생 도태” 등 대놓고 결혼 비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민 글

글쓴이는 매일 채팅할 정도로 친한 친구들이 자꾸만 자신 앞에서 결혼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친구들이 “결혼하면 여자 인생 도태된다”, “자유도 없이 묶여있는 사람들 불쌍하고 비참하다”는 말을 자신이 있는 채팅방에서 계속한다고 전했다. 또 친구들은 회사 일로 모임에 빠지는 친구에게는 “힘들겠다”라며 위로하는 반면, 기혼자인 글쓴이가 빠진다고 하면 “저래서 결혼 못 하겠다”며 대놓고 결혼을 비난했다.
남편과 사이도 좋고 아이도 많이 자라 안정적인 가정생활에 만족한다는 글쓴이는 “아이 키우는 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제 경우는 제가 못 받았던 사랑을 (사정상 할머니가 혼자 저를 키우셨어요) 아이에게 보여주며 저도 치유하고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됐는데, 이런 얘기 해봤자 자기 위로라 생각할 것 같아서 얘기 안 했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 번은 친구들이 있는 채팅방에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 가방을 사러 백화점에 왔더니 너무 설렌다”라고 말했다가 비웃음을 당했다고 한다. 친구들은 육아 비용을 계산하더니 “애 돈 먹는 거 장난 아니다”, “너 학교에 애 쫓아다닌다고 인생 발목 잡히는 거 아냐?”라며 비웃었고, 화난 글쓴이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채팅방을 나갔다.
글쓴이는 “저는 친구들 자유를 존중하고 결혼은 선택이라고 얘기하며 늘 비혼주의를 존중해줬는데”라며 “’비혼이든 기혼이든 나한테 이렇게 하는 거 무례하다’고 전하고 친구들을 차단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