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게 뭐냐” 갖은 공들여 준비한 무대에서 경악한 에이핑크 (영상)

그룹 에이핑크가 공연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27일 열린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 무대 뒷부분이 갑자기 중단됐다.

에이핑크는 '%%(응응)' 무대 말미 엔딩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런데 KBS 측이 이를 자르고 다음 장면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이때문에 엔딩 퍼포먼스를 준비하던 에이핑크 멤버들 뒤통수가 클로즈업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KBS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손나은(25) 씨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 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 씨는 가요대축제 무대를 위해 땀흘렸던 연습 영상도 공개했다.

정은지(26) 씨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씨는 인스타그램에 속상한 심경을 남겼다. 그는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신다"라며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하영(23) 씨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