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교육지원청, 스마트폰 중독 예방 팔 걷었다!

2019-12-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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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학생.학부모 대상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운영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교육 활동사진 / 영천교육청
영천교육지원청은 2019학년도 역점사업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를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아동 청소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월등히 높은 대한민국 10대 아동.청소년의 절반 이상인 57.7%가 스마트폰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국제 학술지 ‘인간행동과 컴퓨터’가 한국 11~12세 어린이 중 72%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타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데, 유럽 뉴 미디어 & 소사이어티 저널에 따르면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7개국 9~16세 어린이 중 4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시기 독일 6~13세 어린이 중 51%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2018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만10~19세)의 30.6%(164만9000명)가 스마트폰 중독에 심하게 빠졌으며, 27.1%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청소년의 57.7%가 스마트폰 중독(과의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예방책이 시급히 필요하기에 스마트폰을 처음 소유하고 가장 중독에 취약하며 중독률이 높은 아동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갖도록 교육이 필요해 영천교육지원청은 놀이미디어교육센터와 함께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스마트폰 절제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원 직무연수, 찾아가는 학부모 특강을 운영한 바 있다. 이어서 영천 관내 초등 18교 4-6학년, 중학교 12교 1학년 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전문 강사진과 담임 교사가 함께 수업을 운영하며, 절제력 향상 워크북으로 심도있는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기록장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가림 거치대를 제공해 가족과 함께 스마트폰 절제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 실천사례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 학생을 시상해 지속적인 실천을 하도록 했다. 강사로 나선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은 미디어 사용의 첫 번째 원칙으로 가능한 미디어는 늦은 나이에 접하게 하고, 어쩔 수 없다면 적은 시간 접하게 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이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응시하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에는 그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 전두엽은 사실상 셧다운시킨다며, 전두엽의 기능은 듣기와 책 읽기로 살아난다고 강조하면서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힘쓰자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은 "스마트폰을 할 때마다 뇌의 전두엽이 움직이지 않게 돼 공부를 잘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스마트폰 이용하는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스마트 미디어 직무연수 / 영천교육청

학부모 연수회에 참석한 영천여중 김미연 학부모는 스마트 미디어 절제력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굿바이 스마트폰 실천기록장을 함께 활용해 행복한 가정을 가꿔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한 포은초 4학년 담임 하재홍 선생님은 “미디어 시대에 학생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게임 중독, 집중력 하락, 사이버 폭력 등 여러 가지 부작용도 함께 증가해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생들도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고, 학교에서도 가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스마트폰을 절제해 이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며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유초등교육담당 윤석근 장학사는 우리 교육지원청은 2016년부터 밥상머리 인터넷 윤리교육을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놀이미디어교육센터와 함께 교육지원청 단위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의 똑똑한 주인은 나야 나!’프로젝트 운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절제 있고 의식있는 소비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주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시 학생과 학부모와 연계한 스마트폰 절제력 향상 프로젝트를 경북 전 지역 학교로 파급할 수 있도록 있도록 요청한바 있다.  

김우영 교육장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프로그램이 우리 영천에서 시작돼 기쁘다."며, "스마트폰 절제 능력을 키우는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개선된 스마트 미디어 이용 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영천이 스마트폰 중독 청정 지역으로 만들어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영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home 정준기 기자 dg9004@wikitree.co.kr